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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내가 만난 세상

안개마을

by 답설재 2023. 11. 9.

 




저 안개, 안개가 바라는 것, 말없는 저것

그러다가 가는 것
내내 걷히지 않으면 우리가 달라지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 것

우리가 달라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을 알면서도 소리 없이 사라져 가는 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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