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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내가 만난 세상

마리안의 행복한 일상

by 답설재 2021. 1. 2.

 

 

 

마리안은 아들과 같이 산다. 화요일 아침 7시에 마리안은 아들에게 일어나서 학교 갈 시간이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아들이 징징거렸다.

"학교 가기 싫어요. 선생님들도 싫고, 구내식당 음식은 형편없고 학생들은 유치하고 비열하게 군다고요."

이 말을 들은 마리안이 말했다.

"그래도 가야 해. 네가 교장이잖니."

 

 

                                           버나드 오티스 지음 《품위 있게 나이 드는 법》(박선령 옮김, 검둥소, 2020, 7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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