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안은 아들과 같이 산다. 화요일 아침 7시에 마리안은 아들에게 일어나서 학교 갈 시간이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아들이 징징거렸다.
"학교 가기 싫어요. 선생님들도 싫고, 구내식당 음식은 형편없고 학생들은 유치하고 비열하게 군다고요."
이 말을 들은 마리안이 말했다.
"그래도 가야 해. 네가 교장이잖니."
버나드 오티스 지음 《품위 있게 나이 드는 법》(박선령 옮김, 검둥소, 2020, 7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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