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책 이야기

김형철 《최고의 선택》

by 답설재 2018. 11. 4.

어느 철학자의 질문수업

김형철 《최고의 선택》

리더스북, 2018

 

 

 

 

 

 

1

 

함장은 취임하자마자 승무원 300명을 한 명씩 불러들여 세 가지 질문에 답을 쓰게 했답니다.

 

· 자네가 만족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 불만족스러운 점은 무엇인가?

· 자네에게 권한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그렇게 해놓고, 300명 전원을 일대일로 면담한 다음, 누가 어떤 제안을 했는지 함장 자신과 그 승무원만 하는 비밀에 붙이고 멋진 소통을 했답니다.(210~211)

 

 

2

 

회의 중엔 묵묵부답 침묵을 지키고는 회의가 끝나면 아우성인 현상은, 꼭꼭 숨어 있는 소수의 목소리를 끄집어낼 수 있는 리더의 섬세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증거인데,

 

인텔의 앤디 그로브 회장은 중요한 결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하지 않고 반드시 전 직원에게 공지한 다음 피드백을 달라고 했답니다(Agree to Disagree). 그런데 그는 그냥 피드백을 달라고 하면 미운 털이 박힐까 직원들이 두려워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이렇게 '강제'했답니다.

"모든 직원은 반대 의견을 하나씩 내세요."

 

그렇게 해놓고 좋은 의견을 가려 반영한 수정안을 다시 공지하면서 또 반대 의견을 내라고 했답니다.

"수정안에 대해 다시 한 가지씩 반대 의견을 내세요."(234~236)

 

 

3

 

스물두 가지의 이런 얘기들, 리더들을 위한.

리더들이 이 책을 사 보고 싶을까요?

'리더들은 어떤 책을 볼까?' 싶을 수도 있겠지요. '별 것도 아닌데 뭘……' 그럴 수도 있겠고요.

 

스물두 명의 철학자들 얘기도 짤막짤막하게 들어 있더군요. 마키아벨리, 롤스, 오캄, 플라톤, 로크, 홉스, 헤겔, 제논, 니체, 사르트르, 포퍼, 루소, 베이컨, 헤라클레이토스,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버클리, 데카르트, 파스칼, 칸트, 밀, 아우렐리우스.

철학자들 얘기는 간단히 캐릭터 파악하기에 좋을 것 같았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