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의 '메르스' 이야기
내 친구 김 교수는, 짐작이긴 하지만, 과학적 영향력이 어마어마한 사람입니다.
어제 저녁에는 만나자마자 메르스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했습니다. 스마트폰을 꺼내더니 함께 근무하는 어느 유명한 과학자가 그 전날인 6월 17일까지의 데이터로 만든 그래프를 보여주며 말했습니다.
"이걸 보세요. 처음과 달리 현재처럼만 관리해 준다면 이제 메르스와의 싸움은 거의 끝난 것입니다!"
그는 '에볼라'에 관한 그래프도 보여주었습니다.
내가 내 친구 김 교수를 신뢰하는 그 만큼만, 이 그래프가 딱 맞아떨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나는 정말 그를 굉장히 신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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