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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교육과정·교과서

동요 '겨울나무' ⑵

by 답설재 2015. 4. 16.

동요 《겨울나무》를 소재로 한 객쩍은 글을 실어 놓고 나서 의외로 많은 분들이 그 가사나 곡을 찾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겨울 나무

 

 

                이원수 작사, 정세문 작곡

 

 

나무야 나무야 겨울 나무야,

눈 쌓인 응달에 외로이 서서,

아무도 찾지 않는 추운 겨울을,

바람 따라 휘파람만 불고 있느냐.

 

평생을 살아봐도 늘 한자리,

넓은 세상 얘기도 바람께 듣고,

꽃 피던 봄여름 생각하면서,

나무는 휘파람만 불고 있구나.

 

 

아이들과 함께 지낸 여러 해, 좋은 노래도 많았는데 어쩌면 처연하게 들리는 이 노래만 기억나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혼자 있으면 지금도 곧잘 이 노래가 떠오릅니다.

 

올해 새로 나온 다섯 출판사의 '초등학교 음악 5, 6' 교과서에서는 이 노래를 찾을 수 없어서 예전의 교과서에서 찾아 싣게 되었습니다. 또렷하진 않습니다.

 

꼭 보고 싶으면 옛 교과서를 보면 된다고 이렇게 실었구나, 해 주십시오.

 

 

 

 

문교부(1973년 11월 15일 처음 지음, 1977년 3월 1일 펴냄), 『음악 6』, 국정교과서주식회사.

 

 

교육부(1997.3.1. 초판, 2000.3.1. 발행), 『초등학교 음악 6』.

 

 

     동요 '겨울나무'의 다른 글 ☞ http://blog.daum.net/blueletter01/7637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