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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교육과정·교과서

여러 나라의 교과서 제도

by 답설재 2014. 4. 10.

2014학년도에 새로 보급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오류와 이념 편향 문제 때문인지 요즘 교과서 제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걸 느낍니다.

 

한국교과서연구재단 교과서정보관 담당자(유순기 선생)가 "어느 기관에서 이 자료의 검토를 요청한다"고 해서 참고할 만한 자료에 대해 의논하고 확인해 보라고 이야기했더니 위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그러므로 좀 우스운 말이 될지 모르겠으나 이 자료의 저작권은 그 담당자와 저에게 있고, 사실은 그리 정확한 자료라고 하기도 어려워서 다만 대체적인 경향을 짐작하는 데 쓰면 좋을 것입니다.

 

 

여러 나라의 교과서 제도

 

 

<참고자료>

한국교과서연구재단(2011.4.28), 주요국의 교과서 제도 요람(2011 국제 교과서 심포지엄 자료집).

한국교과서연구재단(2011.7), 교과용도서 전문가 양성 연수 교재, pp10∼11.

한국교과서연구재단(2004.12), 교과서연구 제43호(발터 덴셔, 오스트리아의 교육과 교과서 제도), p84.

한국2종교과서협회(1997.8), 교과서연구 제28호(박동순, 이스라엘의 교과서 제도), p88.

일본 문부과학성 초중등교육국(2013.7), 교과서 제도의 개요, p5.

 

 

교과서 제도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모든 것이 나라마다 다 다릅니다. 말하자면, 일본이나 중국은 검정제라고는 하지만, 여러 가지 자료나 직접 경험해 본 바로는 그들의 검정제 운영은 우리의 국정제 운영보다 더 정밀하고 엄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보면, 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그 제도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태도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는 것은 자명한 일일 것 같았습니다.

 

또 한 가지 꼭 짚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교과서 제도를 이야기할 때, 흔히 국정제, 검정제, 인정제, 자유발행제로 구분하긴 하지만, 그건 우리의 생각일 뿐, 가령 인정제라고 해서 그 인정제를 운영하는 나라들은 거의 유사한 형태의 제도인가 하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자유발행제, 국정제, 검정제도 그 제도를 운영하는 나라들의 형편에 따라 천차만별일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교과서 제도의 실제적인 이름은 나라 수만큼 많다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 담당자가 애써서 만든 자료이기 때문에 여기에 실어 두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