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과서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교과용도서 전문성 함양 과정(가격사정·주문공급) 직무연수단' 일행과 함께 충남 연기군 동면 내판리에 있는 (주)미래엔 공장 시설과 교과서박물관을 견학했습니다.
"저는 이 공장과 박물관을 99번째로 방문했습니다."
어느 연수생에게 그렇게 말했더니 척 곧이 듣는 것 같아서 얼른 고쳤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그렇긴 합니다. 그 공장이 국정교과서주식회사 건물일 때부터 오갔으니까요. 1990년대 중반, 6차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지역교과서(사회과탐구 4-1)를 만들 때는 보름간 아주 거기에서 살기도 했었습니다.
그 공장 여기저기를 오가면 그야말로 만감이 교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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