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방송 즐기기1 "나 외로워!" '이 사람아, 사실은 나도 그래...' # TV 채널만큼 선택지가 많은 것에는 또 어떤 것이 있을까? 책? 글쎄... 아내가 자리에 없으면 돌연 마음이 좀 해이해지면서 그 채널을 3~5초, 길어봤자 10여초 만에 하나씩 다 돌려보고 싶어진다. 그동안 수없이 그래봤자 별 수 없었는데도 매번 '오늘은?' 싶어한다. 일단 0부터 50까지 올라가 보고 그다음에는 100부터 51까지 내려와 본다. 10분이면 충분하다. 0 아래로 내려가도 채널이 있고 100 위로 올라가도 많을 것 같지만 굳이 거기까지는 가보고 싶지도 않다. # 반은 홈쇼핑이고 반은 가요, '먹방', 알고 보면 건강식품 이야기, 아주 혼을 빼앗기지만 보고 나면 아무것도 없는 오락(예능? 글쎄? 예능이라면 학교에선 음미체였는데?), 스포츠, 뉴스와 뉴스해설...... 심각한 건 찾기 힘들.. 2022. 1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