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프로메테우스1 메리 셸리(소설)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김선형 옮김, 문학동네 2022(2012) 스위스 제네바 명문가의 로버트 월튼이 북극해 탐험에 나섰다가 빅토르 프랑켄슈타인을 구조하고 그의 기막힌 사연을 듣는다. 흔히 프랑켄슈타인을 '괴물 인간'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는 괴물이 아니고 괴물을 만든 사람이다. 괴물을 만듦으로써 폐인으로 전락했지만 본래는 고아하고 명석한 과학도였다. "젊었을 때는 나 스스로도 뭔가 위대한 업적을 이룩할 운명일 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 정서에는 깊이가 있었습니다. 찬란한 업적을 이룩하기에 적합한 판단력도 소유하고 있었고요. 나 자신의 가치에 대한 자부심이, 다른 사람들이라면 중압감을 느꼈을 상황에서도 나를 지탱해 준 힘이었습니다. (......)" 그런 그가 과학적 상상력 속에서 천국을 거.. 2023. 4.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