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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창의성3

사이먼 후지와라 씨에게 후지와라 씨! 이번달 《현대문학》표지에서 후지와라 씨의 작품을 봤습니다. 피카소 그림은 아니고, 아니라 하기도 그렇고, 이건 희한한 패러디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한번 장난을 하자는 것이었을까? 그럴 리 없는데...' 미안합니다. 이 월간지는 우리나라 굴지의 월간 문학지여서 표지 그림을 그리 가볍게 선정할 리가 없거든요. 잘은 몰라도 창간호부터 지난달 823호까지의 표지 구성을 생각해 보면 그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거든요. 그래, 그렇긴 하지만 무슨 의미가 있겠지... 하고 책을 읽어가며 군데군데 들어 있는 작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상하지, 지금까지 이 월간지에서 본 다른 표지화 작가의 작품들을 감상할 때보다 눈길이 오래 머물곤 했습니다. 작품마다 어디서 본 것 같은 기시감을 주면.. 2023. 8. 13.
육동인 『누구나 인재다』 육동인, 『누구나 인재다』 북코스트, 2013 누구나 인재! 사실이라면, 그걸 실현하는 유일한 방법은 교육입니다. "유대인과 이스라엘, 그들의 창조경제를 엿보다", "2013 상반기 SERICEO 최고의 인기 강좌" 저렇게 써놓은 걸 보고 읽은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인재!" 그걸 실현하는 방법(해답)이 들어 있지 않을까 싶어서였습니다. 읽고 싶은 책이 여러 줄을 서서 기다리지만 세 시간 정도로 충분해서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에서 핵심적인 일을 하는 사람인데도 재미나 보람을 찾지 못한다고 해서 "그럼 왜 그 회사에 취직했느냐?"고 물으면 한결같이 대학에서 관련된 전공을 했기 때문이라고 하고, "그럼 왜 그 전공을 선택했느냐?"고 물으면 "수능 성적에 맞춰서……"라는 대답도.. 2014. 1. 7.
서울 플라자호텔 개조한 伊 디자이너 치옴피 인터뷰 기사입니다.* 서울 플라자호텔 개조한 伊 디자이너 치옴피 서울시청 앞 플라자호텔이 750억원이 들어간 개조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부티크 비즈니스호텔'을 표방하며, 건물 외벽도 흰색에서 구릿빛으로 바꿨다. 특이한 점은 이 호텔 외관부터 객실의 가구와 거울, VIP 라운지의 탁자, 심지어 안내 데스크 여직원의 옷과 스카프까지 모두 한 사람이 디자인했다는 점이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귀도 치옴피(Guido Ciompi·49)다. 피렌체에서 태어난 그는 이탈리아와 카타르의 여러 고급 호텔들과 밀라노, 나폴리의 구찌(Gucci) 매장을 디자인했다. 가구와 가전제품, 조명 디자인, 파티 행사장 설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경력을 가지고 있다. …(후략)… 호텔측에서는 왜 우리나라 디자이너들을 두고.. 2010.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