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1 그림 속으로 사라져버린 화가 우다오쯔 캐나다 로키산맥 기슭에 사는 헬렌님의 우리말 블로그 "Welcome to Wild Rose Country"에서 시 '오늘'을 읽었다. 오늘 같은 봄날엔 그대도 창문을 활짝 열었을 것 같다. 카나리아 새장을 열어서 아예 그 새를 날려버렸겠지? 모란꽃이 만발한 정원의 서늘한 돌담길에 햇볕이 새겨진 오늘은, 거실 탁자 위 유리 문진을 망치로 내려치면 그 문진 속 눈 덮인 별장에 갇혀 살아가는 사람들이 눈부셔하며 손을 맞잡고 나와 저 넓고 푸르고 하얀 세상으로 걸어 나갈 것 같다는 시였다. ☞ 오늘(빌리 콜린스) https://nh-kim12.tistory.com/17202407 유리 문진에 갇힌 이야기 속 사람들이 서로 손을 잡고 눈이 부셔서 한 손으로는 햇살을 가리며 세상 속으로 걸어 나오는 모습을 생각하니.. 2023. 3.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