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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새해 인사3

2013년 '해거름녘'에 가람님 강금융군 강변님 강춘자님 계조님 꼬미맘님 꿈쟁이님 그린님 근이재님 금소나무님 기자불립님 김영기님 김현진님 나무님 노루님 노마드님 노안촌님 다희풀잎 따뜻한사람님 따비라도님 데이지님 드림플래너님 lazy daisy님 루아님 leezzang님 맑은샘물님 맑은소리님 망고님 magnolia님 모나님 민들레님 민정님 밑거름님 방울토마토님 benjamin님 beth lim 임봉숙님 북소믈리에S님 불꽃緝熙님 블랙커피님 bluesky님 산자락님 센스쟁이님 숲속의바람님 시인김남숙님 십삼각님 ivan님 아침햇살님 안동립님 안정훈군 어린왕자님 열무김치님 오리아빠님 오뚝기님 oak님 원주민님 유칼리님 이반님 이삼식군 자훈님 전재호님 정다운님 정소영님 조보경님 조서현님 juno님 천사의미소님 chung淸님 초록지붕님 최고.. 2013. 12. 29.
2012년 새해 인사 지난가을 친구가 되어주신 의 가람님. 학교폭력으로 중학생이 자살한 사건을 보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잘못 돌아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 비분강개하시는 가키님. 티끌에도 감동하시는 감동이님. 강변이 아름답고 정겹고, 그리하여 이 세월도 아름답다는 걸 보여주시는 강변 이야기의 강변님. 강성욱 선생님. 선생님만 생각하며 ‘요즘은 무엇에 천착하고 계실까?’ 싶어집니다. 아름다운 삶을 보여주시는 갤러리님. 항상 조용한 내 오랜 친구 고양이님. 전라북도의 고완태 선생님. 낭만적인 선비 ‘미련한 늘그니’ ‘두 줄 시’(예 : 흐릿한 세상/눈알을 닦는다. 「안경」)의 명인 근이재님. 그 시골, 아련한 옛날, 귀 언저리 솜털 같은 내 제자 글쓰는여우. 예비교사 때 찾아와 초심을 잃지 않겠다던 김가희님. 김광우님. 다시 .. 2012. 1. 4.
2011년 새해 인사 Ⅰ 2010년 12월 31일 아침입니다. 하루 사이지만 내일, 2011년 신묘년(辛卯年)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사실은 2월 3일 설날이 돼야 드디어 신묘년입니다. 토끼는 귀엽고 사랑스럽고 온순해서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또 착하고 약하게 보이지만 빠르고 영리하다는 이미지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으나 예전에는 초등학교 1학년 국어책에 「토끼와 거북」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토끼가 거북이를 만나서 저 산꼭대기까지 누가 먼저 가는지 내기를 하자고 했다가 망신을 당했다는 이야기. 우리는 그걸 가르치고 배우면서 그 이야기의 교훈은 '노력'이라고 단정해서 문제지에 답을 써넣을 □□도 딱 맞게 두 개를 마련했고 그러면 아이들은 그 □□에 '노력'이라고 써넣었습니다. 다른 생각을 하는 아이도 어른들의 의도에 .. 2010.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