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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로저 샨크5

성취도평가 반대·강행 배경, 교육적인가 (2012.8.1) 성취도평가 반대·강행 배경, 교육적인가 아무리 성실한 학생이라 해도 시험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지난 6월 26일,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학업성취도평가는, 미응시 학생 수가 대상자의 0.008% 수준인 150명 정도였다고 .. 2012. 7. 31.
학교는 정말 없어지는가? '학교는 정말 없어지는가?' 이 문제에 집중해봐야 직성이 풀릴 것 같습니다.『앞으로 50년 The Next 50 Years』이라는 책을 읽은 후에 골똘해졌습니다. 존 브록만이라는 학자가, '세계 최고 과학자들이 던지는 과학과 인간의 미래에 관한 25가지 질문들'에 대한 글을 모은 책입니다. 이 블로그(「책보기」)에서 지난해 11월 29일, 12월 1일 두 차례로 나누어 소개한 책입니다. 25가지 글 중에서도 특히「우리는 더 영리해지고 있는가?」(로저 샨크)와「빛살 속으로」(데이비드 갤런터)의 글이 눈길을 끌었고 내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로저 샨크의 글 중에는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책보기」에 이미 옮겨놓은 부분들을 다시 옮깁니다. 이번에는 '학교는 정말 없어지는가?'에 주안점을 두고 읽을 수 있을 것입.. 2010. 3. 22.
존 브록만 엮음 『앞으로 50년』 존 브록만 엮음『앞으로 50년 The Next 50 Years』 이한음 옮김, 생각의나무, 2002 우리가 아직 교사와 교실과 교과서를 갖고 있다는 사실은 50년 뒤에는 거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우리를 돌이켜보면서 우리가 교육 개념을 바꾸는 데 왜 그렇게 오래 걸렸는지, 왜 수능 성적을 중요하게 여겼는지, 왜 답을 암기하는 것이 지능의 증거라고 생각했는지 물을 것이다.1(301) 이 글을 여러 번 인용하면서, 사실은 게름직하기도 했습니다. 제 이야기를 듣는 분 중에는 앞으로 50년 정도 더 살아있을 사람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때 그 사람이 그렇게 떠들더니……." 그러면 죽어서라도 제 꼴이 뭐가 되겠습니까. 그런데 보십시오. 신문에 이런 글이 실렸거든요?2 미래의 교실에는 연.. 2009. 11. 29.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평가의 실제 걸핏하면 "그것에 관한 글을 써보겠다"는 생각을 하거나 그런 식으로 말하며 살아왔습니다. 대표적인 주제가 ‘학교교육과정’입니다. 쓰긴 뭘 쓰겠습니까. 언제 무슨 수로 쓰겠습니까. 다 썼다면 벌써 책이라도 몇 권 나왔을 것입니다. 제가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한 가지는 게으르다는 점입니다. 이건 천성이어서 어쩔 수가 없는 일입니다. 다른 한 가지 이유는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학자들은 조그만 아이디어도 잘 정리해서 논리적으로 설명할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 점은 두고두고 안타깝지만, 자기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죗값입니다. 그러므로 두 가지 이유 모두 이제 와서는 어쩔 수 없다는 사실이 한탄스럽습니다. 그래서 지난여름 이곳저곳에서 강의한 내용이라도 탑재하게 되었습.. 2009. 9. 18.
국가학업성취도시험의 조건(경기신문080603) 국가학업성취도시험의 조건 지능과 교양의 기준을 암기에 두고 구시대적 교육을 일삼는 오늘날의 학교교육에 대해 이제는 ‘대답하는 방법’보다 ‘질문하는 방법’을 중시해야 한다고 주장한 인공지능학자 로저 샨크는, 우리가 교사와 교실, 교과서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50년 뒤에는 .. 2008.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