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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로랑 캉테2

영화『클래스』Ⅱ 다시 영화 『클래스』(교실) 이야기입니다. 먼저 신문 기사를 옮깁니다.1 ● '클래스'는 갈등·토론 불꽃 튀는 중학교 교실 1년 기록 다큐멘터리 같은 영화 '클래스'는 프랑스 파리의 한 중학교 교실을 1년간 기록한 다큐멘터리 같은 영화다. 전부 신인 연기자인 교사와 아이들이 전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아, 실제 상황처럼 보인다. 프랑스어 교사 마랭(프랑수아 베고도)의 교실에 대부분 머물러 있는 카메라는 혈기방장한 중3 학생들과 성내지 않고 품위를 지키려는 선생 사이를 오간다. 가르치려는 자와 배우지 않으려는 자의 전쟁 같은 이 교실의 모습은, 누군가를 제도권 내에서 교육한다는 일이 얼마나 고되며 이성을 잃기 쉬운 일인지 가늠케 한다. 주인공 프랑수아 베고도는 원작 소설의 작가이며 전직 교사다. 영화에는 기.. 2010. 3. 30.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교실』 프랑스 영화 감독 로랑 캉테(49)가 오는 4월 1일, 『클래스』 국내 개봉을 앞두고 내한했습니다. 프랑스 영화로는 1987년 이후 21년 만에 칸 최고상을 받은 것이라니 감개무량할 것입니다. 그 영화가 2008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는 소식은, 이미 2008년 6월초에 알려졌습니다. 그 때 저는 아래와 같은 자료를 작성해 놓았습니다. 교육에 관한 영화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이 특별하게 여겨져서 개봉되면 한번 보려니 했던 것입니다. 영화의 제목은, 2008년에는 『교실』로 소개되더니 결국 『클래스』로 결정되었습니다. 『교실』을 버리고 결국은 『클래스』라니 …… 도대체……. 우리는 참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클래스』라고 해야 뭐가 있는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겠지요. 제가 이 블로그.. 2010.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