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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교육과정 개정4

우산 받쳐주는 선생님 (2021.6.25. 수원일보) 3학년 아이들이 운동장 트랙을 달린다. 질서정연하다. 한 아이가 엎어지더니 일어나지 못한다. 선생님이 못 봤겠지? 한 바퀴 더 돈다. 엎어진 아이를 비켜서 달린다. 창문으로 내다보던 교장이 나가서 아이를 보건실까지 업어다 주었다. 오후에 선생님과 교장이 만났다. “잠깐 아이를 보건실에 데려다주시지 그랬어요?” “수업은 어떻게 하고요?” “애들도 이해해 주지 않겠어요?” “3학년이요? 당장 엉망이 되는데요? 스스로 일어나야지요!”… 선생님은 교장의 견해를 수용하려들지 않았다. 복음 얘기를 해보았다.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중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고 했잖아요?” “그 한 마리는 죄인을 가리키는 것 같던데요? 그 애가 죄인인가요? .. 2021. 6. 25.
비판 받을수록 강해지는 수능? (2019.1.10) 비판 받을수록 강해지는 수능? 한 여론조사업체와 인터뷰 중이었다. 향후 교육정책과 그 영향을 점쳐달라는 대목에서 꽉 막혔다. 우리 교육의 변화·발전 방향을 알아맞혀라? 머리가 복잡해지면서 횡성수설이 되려고 해 스스로 실망스러웠다. 교육과정기준이 바뀌면 교육이 변했는가? 20.. 2019. 1. 11.
제7차 교육과정 이후의 국가 교육과정 개정 현황 제7차 교육과정 이후의 국가 교육과정 개정 현황 어느 분이 최근의 국가 교육과정 개정 및 시행 현황을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이런 자료는 누구라도 정리하기가 싫고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부탁을 받았으므로 어쩔 수 없어서 정리했는데 아주 정밀하게 하지는 않았고, 100% 정확한.. 2014. 4. 2.
'한국의 교과서 정책과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 오늘은 한국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가 프레스센터에서 제4회 교과서의 날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한국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는 전직 편수관들의 모임입니다. 오전에는 기념식이 개최되었고, 오후에는 심포지움이 열렸습니다. 심포지움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제1주제 : 한국의 교과서 정책과 발전방안 (서성진 : 전 교육과학기술부 교과서기획과 과장) ○ 토론1 '한국의 교과서 정책과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 (필자 : 파란편지) ○ 토론2 '한국의 교과서 정책과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 (조성준 : 금성출판사 교과서연구개발실 실장) 제2주제 : 한국의 편수조직과 발전방안 (함수곤 : 전 교육부 편수관리관) ○ 토론1 : '한국의 편수조직과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 (정완호 : 전 한국교원대학교 총장) ○ 토론2 : '한국의 편.. 2009.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