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우리가
술래잡기 하던 곳
술래야,
너는 나를 잡지 못하고
나는 그만 거기서 잠들었다.
눈 뜨고 보니
밤이었다.
술래야,
그때 벌써 너는 나를 두고
말도 없이
너 혼자 먼저 가버렸다.
얄미운 술래야,
나의 술래는 누구였을까? 누구를 내 술래라고 해야 하지?
'詩 읽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드먼드 버크 《숭고와 아름다움의 이념의 기원에 대한 철학적 탐구》 (5) | 2025.04.07 |
---|---|
김복희 「밤비에 자란 사람」 (7) | 2025.03.24 |
임선기 「파랑돌」 (4) | 2025.03.19 |
주요한 「복사꽃이 피면」 (9) | 2025.03.02 |
박상수 「오래된 집의 영혼으로부터」 (10) | 2025.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