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우리가
술래잡기 하던 곳
술래야,
너는 나를 잡지 못하고
나는 그만 거기서 잠들었다.
눈 뜨고 보니
밤이었다.
술래야,
그때 벌써 너는 나를 두고
말도 없이
너 혼자 먼저 가버렸다.
얄미운 술래야,
나의 술래는 누구였을까? 누구를 내 술래라고 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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