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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내가 만난 세상

그새 또 입춘

by 답설재 2023. 2. 3.

 

 

 

마음대로 시간이 가서 그리 차갑진 않은 바람이 붑니다.

야단스레 또 한 해의 겨울이 오더니 맥없이 사라지려 합니다.

 

나는 마음뿐이어서 말도 꺼내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자꾸 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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