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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학교장 컬럼

쓸쓸한 전시장

by 답설재 2009. 11. 11.

11월 4일은 우리 학교에서 경기도교육청 지정 교육과정 평가정책 연구학교 보고회를 개최하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신종플루가 확산됨에 따라 휴교하는 학교까지 있어서 그 보고회가 사이버 보고회로 대체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내가 그런 일은 하지 말라고 해도 이것저것 챙기고 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으니 섭섭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참 썰렁한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하겠습니까. 교육과정기획부장과 교육과정연구부장이 차려놓은 전시장이라도 한번 구경하라고 해서 5층의 그 전시장에 가보았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그들은 올해에 있었던 교육과정 활동 결과물을 거기에 많이 모아놓고 있었습니다. 이건 보고회를 앞두고 준비한 것이 아닙니다. 3월부터 현재까지 여러 가지 '체험활동'의 결과를 정리해놓은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그걸 다른 학교 선생님들에게 보여주지 못하는 그 마음이 얼마나 섭섭하겠습니까?

 

 

 

<참 쓸쓸해하고 있는 분들>

 

 

 

이하 사진들의 촬영 : 멋쟁이 김재위

 

 

 

 

 

 

 

 

 

 

 

 

 

 

 

 

 

 

 

 

 

 

 

 

 

 

 

 

 

 

사정이 있어 12일(목요일), 13일(금요일)에는 자료를 탑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14일(토요일) 오후에 다음 자료를 기대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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