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2 세상 들여다보기 종일 살아 있었고, 이렇게 하루가 가고 있다.이런 삶이 괜찮은 것일까. 하루에 몇 번씩 포털 사이트를 열어서 세상을 들여다본다.그 속에 들어 있는 세상을 보며 생각하고 느낀다. 세상을 보는 일이 내다보기에서 들여다보기로 바뀌어 이렇게도 편리하고 쉬워졌다.이젠 굳이 세상 내다보기를 하겠다면 바보가 될 것이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웃고 하는 연예인들을 나는 잘 알고, 그들은 나를 모른다. 트럼프 같은 유명인사들도 마찬가지다.그렇지만 나는 굳이 그들을 모른다고 할 필요는 없다. 그들이 내게 물을 일도 없고 누군가 내게 그걸 물을 리도 없다. 내가 그들에 대해 모르는 것도 아니다. 종일 그들에 대한 일을 알려주려고 애를 쓰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을 데려와 세세한 부분까지 보여주기도 한다. 그런데도 나는 모른다고 할.. 2026. 4. 28. TV는 늘 큰일났다고 떠들어댄다 『현대문학』에서 연재물 「소설, 때때로 맑음」(이재룡)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조르주 페렉은 1989년 발표한 『지극한 평범L'Infra-ordinaire』에서 매일 발간되는 일간지에는 매일 벌어지는 일상적 사건이 결코 실리지 않는다고 했다.1 제17회 연재 「지하철과 시장」에서 이 부분을 읽다가 생각했습니다. 나는 어쩌면 신문과 방송으로 하루하루를 지탱하고 있었던 것 아닌가, 그것들이 나의 하루의 중요한 부분들을 채워줌으로써 공허하지 않은 양 살아갈 수 있고, 남들처럼 아주 정상적인 삶을 이루어가고 있다는 의식을 가질 수 있었던 것 아니었을까 싶었던 것입니다. 그 글은 조르주 페렉의 그 작품에서 다음 부분을 인용했습니다.2 신문 1면에 대문짝만 한 글씨로 쓰인 헤드라인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것은 항상.. 2014.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