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Henry Charles Bukowski2

찰스 부코스키(소설) 《호밀빵 햄 샌드위치 Ham on Rye》 찰스 부코스키 Henry Charles Bukowski 《호밀빵 햄 샌드위치 Ham on Rye》 박현주 옮김, 열린책들 2016 1 '언더그라운드의 전설 찰스 부카우스키의 말년 일기'라는 부제가 붙은 『죽음을 주머니에 넣고(The Captain is Out to Lunch and Sailors Have Taken Over the Ship』(1998)를 보고 이 작가의 작품을 읽고 싶었는데 우리 동네 도서관에는 『우체국』(1971), 『팩토텀』(1975), 『여자들』(1978) 같은 건 없고 『호밀빵 햄 샌드위치』(1982)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지' 하고 빌렸고, 단숨에 읽었다. 2 가난과 폭력에 시달리며 어디에서도 위안을 찾을 길 없는 소년 헨리 치나스키의 이야기다. 유년의 희망과 기대, 고통과 좌.. 2019. 3. 25.
찰스 부코스키 《죽음을 주머니에 넣고》 언더그라운드의 전설 찰스 부코스키의 말년 일기 《죽음을 주머니에 넣고》 Henry Charles Bukowski The Captain is Out to Lunch and Sailors Have Taken Over the Ship(1998) 찰스 부코스키, 로버트 크럼 그림, 설준규 옮김 모멘토 2015 1 경마가 없는 날, 정상이라는 느낌이 드는 게 묘하다. 헤밍웨이1에게 투우가 필요했던 까닭을 난 안다. 그에게 투우는 삶이라는 그림을 끼울 액자 같은 것으로, 자기가 어디에서 뭘 하고 있는지를 일깨워주었으리라. 때때로 그걸 우린 잊어버린다. 기름 값을 지불하고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등등에 정신이 팔려서, 대다수 사람들은 죽음에 대한 준비가 없다. 제 자신의 죽음이건 남의 죽음이건. 사람들에게 죽음은 충격이.. 2017.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