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희1 「매미의 새 옷」 매미의 새 옷 황인희 나는 매미 녀석의 비밀을 알았다 매미가 벗어놓고 간 것은 단 한 벌 7년을 그 옷으로 견디다가 새 옷 장만해 입고 나왔다 매미 녀석 우리집 창문에 붙어 날마다 시끄럽게 한 거 봐준다 새 옷 장만하느라 애먹었을 테니까 ―――――――――――――――――――――――――――――――――――――――――― · 1991년 경남 창원 출생 ·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4학년 재학 · 경남대학교 청년작가아카데미 3기 재학 · 이메일 : einhml@hanmail.net 《오늘의 동시문학》 제48호(2015 가을·겨울), 75쪽(신인상 당선작). Ⅰ 아이들이 읽으면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합니다. 설명할 것도 없습니다. 아이들도 시를 읽고 싶어 합니다. 읽을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아이들일 때.. 2015.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