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미치오1 호시노 미치오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호시노 미치오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이규원 옮김, 청어람미디어 2007 2007년에 읽고 내내 곁에 두었습니다. 호시노 미치오. 생명과 자연에 대한 그의 경외심이 사무쳐서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그 사무치는 그리움을 어떻게 해석해야 좋을지 알 수가 없어하며 지낸 시간이 어언 10년이 되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는 알래스카에서 살았어. 사냥에 대해서 생각했지. 살기 위해 동물을 죽인다, 그건 납득할 수 있어. 하지만 즐기기 위해서 동물을 죽이는 것은 나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어.(31~32) 그는 늘 관용과 친절, 그리고 강인한 의지를 풍긴다. 짐과 함께 있는 시간은 언제나 기분이 좋았다.(41) 내가 감동한 것은 분명 이리 때문이 아니라 그를 둘러싸고 펼쳐진 공간 때문이었다. 그 배후에 .. 2016. 1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