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아이 키우기1 한국에서 아이 키우기 ♬ ‘인문학으로 광고 만드는 남자’라고 소개되는 박웅현이라는 사람을 인터뷰한 기사를 봤습니다(조선일보, 2012.2.4, 토일섹션 Why? B1~2면, 한현우의 커튼 콜). 인터뷰 중에 이런 질문과 답이 보였습니다. ― 한국에서 그렇게 아이를 키우면 무엇이 가장 힘듭니까. "솔직히 말해서 불안감이죠. 과연 이렇게 키워도 잘 자랄 것인가 하는 불안감. 그렇지만 그것이 제 일이기도 해요. 회사에서도 어떤 판단을 하고 나서 팀장인 내가 불안해 보이면 팀 전체가 흔들려요. 그럴 땐 '내 판단이 옳다'고 믿고 밀어붙이는 수밖에 없죠. 아이가 중 3 때 제가 회사를 옮기게 돼서, 그 사이 3주간 유럽여행을 다녀왔어요. 그때도 '3주나 학원에 빠지면 어떻게 하느냐'고 하기에, '인생은 텅 빈 목걸이를 걸고 태어나서 .. 2012. 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