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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학문중심 교육과정2

닐 암스트롱과 계수나무 한 나무 1 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은 그곳이 달이라며 지구로 연락했습니다. "휴스턴, 독수리는 여기 고요의 바다에 착륙했다." 그는 이런 말도 했습니다. "이것은 한 인간의 한 걸음에 지나지 않지만, 인류로서는 위대한 도약이다." 라디오에서 그렇게 말하던 그 음성을 듣던 일을 기억합니다. 올해는 그때로부터 어언 반 세기가 지나 50주년이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48주년, 49주년에는 아뭇소리 없다가 돌연 50주년이라니까 난데없다는 느낌이 없지 않지만 따져보니까 50주년이 맞긴 했습니다. 그 환희가 전혀 퇴색되지 않았다는 사람도 많을 것 같고, 그때는 몰랐지만 혹은 그때 자신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지만 놀라운 일이었다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혹 이렇게 생각한 사람도 있을까요? '그래? 그런 일이 있었.. 2019. 7. 28.
브루너 "지식의 구조화!" Friday 15 July 2016. 《theguardian》 《서울대에서는 누가 A⁺을 받는가》(이혜정, 2014, 다산에듀)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읽었습니다.1 캐나다에서는 국가가 학생들이 길러야 할 역량에 대한 거시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뿐, 그 역량을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기를지는 전적으로 교사의 재량이고 책임이다. 교사에 따라 어느 학생은 첫 번째 학기에 과학을 배울 수도 있고 어느 학생은 마지막 학기에 과학을 배울 수도 있다. 과학의 어느 부분을 어떻게 배우는지도 교사에 따라 다르다. 당연히 교과서도 학교마다 다르고 교사마다 다르다. 이렇게 교사에게 교육권을 보장해 주면 창의적 수업이 가능해진다. 큰아이가 캐나다 초등학교에서 받은 과학 수업을 예로 들어 보자. 이 수업에서는 '인간의 신체.. 2016.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