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장 인삿말1 ‘학교장 인사’를 위한 걱정 3월에는 갖가지 교육행사가 줄줄이 들어 있습니다. 내일(2일, 월요일)만 해도 시업식에 입학식이 이어집니다. 다른 나라는 어떤지 잘 모르지만 우리는 그런 행사라면 으레 교장이 단상에 올라가 인사를 해야 ‘제격’이라는 인식이 깊습니다. 교장이 없으면 행사를 할 수 없는 것으로 인식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달랑 학교장 훈화 또는 학교장 인사만으로 구성되기도 하니 어처구니가 없을 지경입니다. 이런 교육활동도 얼른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생중심 교육활동’으로 바뀌어가야 할 것입니다. 시업식은 아이들이 한 학년씩 진급하여 첫 수업을 시작하는 날을 기념하는 행사지요. 그렇다면 어떤 얘기를 해주어야 합니까? “얘들아, 새해가 밝은지 어제 같은데 또 새로운 학년이 시작됐구나. 곧 봄이 무르익겠지? 세월은 참 무상한.. 2009. 3.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