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규제1 선생님! 유리판 좀 치워주세요 (2024.12.27) “벼룩 몇 마리를 빈 어항에 넣는다. 어항의 운두는 벼룩들이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는 높이다. 그다음에는 어항의 아가리를 막기 위해서 유리판을 올려놓는다. 벼룩들은 톡톡 튀어 올라 유리판에 부딪친다. 그러다가 자꾸 부딪쳐서 아프니까 유리판 바로 밑까지만 올라가도록 도약을 조절한다. 한 시간쯤 지나면 단 한 마리의 벼룩도 유리판에 부딪치지 않는다. 모두가 천장에 닿을락 말락 하는 높이까지만 튀어 오르는 것이다. 그러고 나면 유리판을 치워도 벼룩들은 마치 어항이 여전히 막혀 있기라도 한 것처럼 계속 제한된 높이로 튀어 오른다.” 『상상력 사전』(베르나르 베르베르)이라는 책에 나오는 ‘벼룩의 자기 제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하는 일들은 어떻습니까? 학생들은 왜 아침 9시까지 등교합니까? 그건 누가 .. 2024. 1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