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신문1 여러분을 지켜보며 살아가는 행복 이 글은 우리 남양주양지초등학교의 아이들이 만드는 신문 에 실을 글입니다. 저는 각 학교에서 나오는 신문의 1면에 교장의 글과 사진이 실린 것을 보면 '참 꼴불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교장이 뭐 대단한 사람이라고, 월요일만 되면 이른바 '훈화'를 하고, 앨범만 보면 첫 페이지 가득 인물사진을 싣고, 학교신문만 나오면 그렇게 1면을 차지하겠습니까. 그래서 담당 선생님께서 1면에 실을 글을 달라고 했을 때 "싫다"고 했는데, 5학년 기자라는 아이가 원고 청탁서를 만들어 가지고 교장실을 찾아왔으니 그대로 거절하면 '뭐 이런 교장이 있나?' 할 것 같기도 해서 "그럼 1면에는 싣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쓰게 되었습니다. 한번 보십시오. 여러분을 지켜보며 살아가는 행복 어느 반인가, 아침나절의 운동장에서.. 2008. 4.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