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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학교는 없어지는가?2

타임지(誌)「중퇴자들 시대 열린다」 신문에 「향후 10년, 학교 중퇴자들 시대 열린다」는 기사가 실렸다(조선일보, 2010. 3. 16, A2) 그 얘기만 옮겨쓴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가 '앞으로 10년을 장식할 트렌드 10선(選)을 소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학교 중퇴자 경제'(dropout economy) 시대가 온다는 대목이다. 그전까지 중산층 부모가 자식에게 건네는 말은 한결같았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학교 마치고 취직하거라." 하지만 시대는 바뀌고 있다. 미국내 고교 중퇴자는 날로 늘어 2006년 이미 10명 중 3명꼴이었다. 이미 많은 젊은이 눈에 대학은 너무 비싼 신분 표시 인증기다. 청소년 중 3분의 1가량이 대학을 안 간다. 제도권 교육이 불신받으면서 새로운 학습과 삶의 방식에 대한 실험은 더욱 늘어날 .. 2010. 3. 24.
학교는 정말 없어지는가? '학교는 정말 없어지는가?' 이 문제에 집중해봐야 직성이 풀릴 것 같습니다.『앞으로 50년 The Next 50 Years』이라는 책을 읽은 후에 골똘해졌습니다. 존 브록만이라는 학자가, '세계 최고 과학자들이 던지는 과학과 인간의 미래에 관한 25가지 질문들'에 대한 글을 모은 책입니다. 이 블로그(「책보기」)에서 지난해 11월 29일, 12월 1일 두 차례로 나누어 소개한 책입니다. 25가지 글 중에서도 특히「우리는 더 영리해지고 있는가?」(로저 샨크)와「빛살 속으로」(데이비드 갤런터)의 글이 눈길을 끌었고 내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로저 샨크의 글 중에는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책보기」에 이미 옮겨놓은 부분들을 다시 옮깁니다. 이번에는 '학교는 정말 없어지는가?'에 주안점을 두고 읽을 수 있을 것입.. 2010.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