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은 사람들1 키 이야기: 재커리 캐넌 《숏북 Short Book》 재커리 캐닌 글·그림《숏북 Short Book》키 작은 사람들을 위한 잡학사전노승영 옮김, 양문 2010 나는 책 버리기에 이골이 났다. 이젠 버릴 책이 많이 줄었는데도 그렇다. 여유를 부릴 시간이 별로 없을 것 같은 초조감 때문이다. 책을 들기만 하면 당장 버릴 것인가 나중에 버려도 좋은가를 따지게 되니까 책을 읽기보다 버릴 책을 찾는 데 목적을 둔 것 아닌가 싶을 때도 있다. 이 책은 네 장으로 되어 있는데 앞 두 장(章) '올려다본 세상' '키 차별'을 읽고 버릴까 하다가 조금만 더 참아보자 싶었다.'키 작은 사람들을 위한 잡학사전'이 키 작은 사람들을 조롱하고 절망·좌절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성의를 다해 위로해 주는 게 도리일 것이기 때문이었다.게다가 이 책은 유머로써 일관하고 있.. 2024. 12.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