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철학1 코로나 시대 철학자들은 언제 입을 열까? 이 상황이 너무 오래가지 않습니까? 코로나 말입니다. 이게 사람이 저지르고 있는 짓이라면 뭐라고 해야 할까요. 일단 망나니짓 중의 망나니겠지요. 철학자들은 이 변화에 어이가 없고 상황 정리가 되지 않아서 단 한 줄도 쓰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소설가들도 그렇겠지요. 이게 마무리돼야 주제를 잡고 스토리를 마련하고 할 텐데 아직은 그 터널 안에 있으니까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 할 말이 있는 작가를 생각해보라면 단 한 명만 생각납니다. 주제 사라마구Jose Saramago. 그는 《눈먼 자들의 도시》를 썼으니까 지금까지 살아 있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보라구! 내가 걷잡을 수 없이 감염되는 눈병 얘기를 괜히 했겠어?" 우선 사람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해야 .. 2021. 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