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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창의성교육2

한국엔 왜 스티브 잡스 같은 인물이 없나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지 열흘쯤 지났습니다. 미련이 많이 남았는지 신문에는 아직도 간간히 그의 이야기가 실립니다. 지난 9월 9일, 한 신문에서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과의 인터뷰 기사를 봤습니다.* 문답 중에 '한국엔 왜 스티브 잡스 같은 인물이 없는가'에 대해 없는 것이 아니라 알아보지를 못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 독창성을 말씀하셨는데, 한국엔 왜 스티브 잡스 같은 인물이 나오질 않는 걸까요. “잡스가 없는 게 아니에요. 있어요. 그걸 알아보지 못하는 거지. 또는 왕따를 시키는 거지. 독창성은 남들이 당연시하는 것, 이미 해답이 나온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를 갸웃거리는 데서 나옵니다. 유행을 따르거나 남의 것을 모방하는 데서는 독창성이 나오질 않아요. 물고기 그림을 .. 2011. 10. 16.
西澤潤一 『암기편중교육에 대한 直言!』 西澤潤一 『암기편중교육에 대한 直言!』 창조 1994 신문에서 경제에 관한 칼럼을 읽다가 어디서 본 듯한 이름을 발견했습니다.1 '니시자와(西澤潤一)'입니다. 그 칼럼에서 눈길이 간 부분입니다. …(전략)… 손대는 일마다 술술 풀려 세상이 다 내 것처럼 여겨질 때 겸손해지기란 정말 어렵다. 개인만이 아니라 나라도 마찬가지다. 80년대는 일본 안 경제에서 이기는 상품이 곧바로 세계 시장을 거머쥐던 시대였다. 반도체·조선·가전가구·자동차·기계설비에서부터 골프채·피아노까지 모두가 그랬다. 미국에선 MIT 교수들이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MADE IN USA)'라는 제목으로 일본 앞에 무릎을 꿇은 미국 제조업의 반성문을 쓰고, 유럽에선 '21세기의 승자(勝者), 일본이냐 독일이냐'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던 .. 2010.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