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 드시고 가십시오1 "차 한 잔 드시고 가십시오" 성복 학부모님께 드리는 파란편지 80 "차 한 잔 드시고 가십시오" 학교에서도 이런저런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학부모님들은 물론 집배원도 오고 더러 물건 팔러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해진 날짜에 정기적으로 꼭꼭 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소방 안전 점검, 전기 안전 점검, 상수도나 도시가스 검침, 정수기 점검, 행정실과 급식소 물품 조달, 컴퓨터 및 관련 시설·설비 보수 같은 일로 오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그런 사람들이 학교에 오면 교장인 제게 인사부터 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들 중에는 '모습을 보아 저 사람이 교장이겠구나' 하고 알은 체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개는 그냥 지나쳤고 '담당 직원을 만나 볼일을 보면 그만'이라는 듯한 표정들이.. 2007.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