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방1 정리해야 할 욕심의 흔적들 ♬ ― 이 책은 우선적으로 읽어야 한다. ― 이 책부터 읽어야 한다. ― 이건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다. ……………… 이런 이유로 놓이기 시작한 책들이 민망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결코 이 현상을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한심해하고 초조해하고 때로는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더러 그 원인을 생각해봅니다. ― 전공을 살리지 않기 때문일까? 전공을 확실히 하는 사람들은 그 분야의 책만 읽고, 보다 단조롭고, 확실하고, 깊이 있고, 그러니까 읽는 책도 정연한 걸까? ― 아무래도 욕심이 많은 탓이겠지? 책 읽는 시간도 적은 생활을 하고, 절대적으로 허용된 시간도 그렇고, 이래저래 읽을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 무계획적이니 그럴 수밖에 없겠지? 읽을 수 있는 양은 제한적인데.. 2013. 1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