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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정답찾기 교육2

정재승 《열두 발자국》 정재승 《열두 발자국》 어크로스 2018 1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하는 일이 다양하고 많고 그걸 즐기며 신명나게 지내는 것 같았다. 정재승 교수는 매년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전국 수십 개 도시에서 과학자들이 동시에 강연을 하는 '10월의 하늘'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카이스트 과학자들과 대전시립미술관이 함께 진행하는 '뇌과학과 예술'이라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으며, '백인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야구학회를 만들어 심포지엄을 여는가 하면, 아프리카에 IT 지원사업을 하고 '미래세대 행복위원회'를 조직하고 건축가들과 함께 스타트업을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373) 칼 세이건과 같은 일을 하는 과학자이고 싶어하는 것 같다. 열두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 책에 대해 이.. 2018. 12. 21.
"고모는 할머니야, 아기야?" 세 살짜리가 할머니, 고모, 사촌오빠와 함께 자동차 뒷자리에 탔습니다. "고모는 할머니야, 아기야?" 제 고모가 그렇게 묻자 대뜸 대답합니다. "할머니!" 그 대답에 호호거리며 웃습니다. '별 싱거운……' 나는 하나도 우습지 않습니다. 아직 할머니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처지니까, 정확하게 말하면 올해까지는 30대니까 그 대답이 우스울 것입니다. 만약 '할머니'가 맞다면 우스울 리가 없습니다. # 그러더니 또 묻습니다. "오빠는 할머니야, 아기야?" "……" "할머니야, 아기야? 응?" "……" 순간, 세 살짜리의 입장이 되어봅니다. '할머니라고 하는 게 좋을까, 아기라고 하는 게 좋을까?' '할머니는 여잔데?' '그럼, 아기?' '아기는 어린애잖아.' '이런 낭패가 있나?' 분명한 것은, 아직 이렇게 대.. 2013.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