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같은 인생1 기어이 살아야겠다는 잡초 글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글은 본래 마음으로 쓰는 거니까 그럴 수밖에 없는, 당연한 말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단순한 낙서만 봐도 복잡하거나 심란한 그 마음을 금방 알아챌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렇게 마음을 담은 글을 썼는데, 그걸 읽은 사람이 시큰둥하면 어떻겠습니까? 얼마나 당황스럽겠습니까? 시골에 내려가 농사를 짓기 시작한 장관님은 "잡초와 전쟁 중"이라는 글을 썼습니다. 열 명도 넘는 장관을 만났지만 그분은 잘 계시는지 때때로 연락해 보고 싶은 분이고, 그만큼 그분의 나에 대한 애정도 그리 허술한 것은 아니라고 믿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좀 비대한 편인 장관님께서 밭에 나가 잡초와 씨름을 하면서 땀을 닦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고, '새벽형'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2014. 6.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