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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자존감2

베른하르트 슐링크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책 읽어주는 남자』 김재혁 옮김, 이레 2005 이 블로그를 찾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에게는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이쯤에서 '아, 우리가 볼 만한 글이 아니구나' 하고 돌아가진 않을 것이므로. 「케이트 윈슬렛, 생애 마지막 전라 누드 공개」 『스포츠조선』(2009.3.12)은 동명의 영화를 이런 제목으로 소개했습니다. 영화가 잘 되었는지는 모릅니다. 보지 않았고, 볼 기회도 없었습니다. 어느 영화평론가는 다음과 같이 소개했습니다(『문화일보』 2009.4.1, 오동진).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소설 ‘책 읽어주는 남자’를 영화로 만든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는 원작보다 훨씬 더 풍만하고 성숙하며 나름 요염한 작품이다. 그건 전적으로 주인공 한나 역을 맡은 케이트 윈즐릿 때문인데 이 영화.. 2009. 4. 15.
아이들이 자존감을 갖게 해줍시다 성복 학부모님께 드리는 파란편지 아이들이 자존감을 갖게 해줍시다 - 여름방학을 앞두고 생각하는 것들 - 여름방학이 다가왔습니다. 방학, 하니까 수많은 일들이 생각나면서 저도 교원으로서 여러 번 방학을 보냈지만, 그동안 과연 어떤 일을 했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행정기관에서 방학도 없이 일할 때는 '내게도 방학이 있다면 무엇이든 큰일을 하나씩 이루어내겠는데……' 싶었는데, 막상 학교로 돌아와서 세 번의 방학을 보내고 보니 역시 이루어낸 일은 아무것도 없고, 다만 잘 깨닫게 된 것은 사람은 게을러지기가 가장 쉬운 것 같다는 점뿐입니다. 그래서 생각나는 것은, 만약 우리 아이들에게 방학 동안 각자 어떤 한 가지 일에 매진하게 하면 대체로 그 부문에서 뛰어난 성장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읽기가 부.. 2007.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