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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자랑스런 편수인상2

'노을'의 시인 허윤정님과 부군 정태범 교수님 어느 전철역에서 이 시를 봤습니다. 노을에게 허윤정 바람은 꽃도 피워 주며 사랑의 애무도 아낌없이 하였다 잠시잠깐 떨어져 있어도 살 수 없다던 너 작은 일에도 토라져 버린다 이렇게 해지는 오후면 노을은 후회처럼 번지고 새들은 슬픈 노래로 자기 짝을 찾는다 이대로 영원일 수 없다면 우리 어떻게 이별할 수 있을까 사랑아 우리 기꺼이 이별 연습을 하자 나 또한 지워져 버릴 너의 연가 앞에서 저 물든 노을은 분홍 물감을 흩뿌리듯 강 건너 먼 대숲 산모롱이 누가 손을 흔든다 허윤정 시인은 한국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 고문 정태범 선생의 부인입니다. 한국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에서는 지난 3월 30일(금) 저녁 프레지던트 호텔 31층 모차르트홀에서 2012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정태범 선생에게 '자랑스런 편수인상'을 드렸습.. 2012. 4. 9.
최현배 선생의 손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손자를 만났습니다. 지난 2월 25일 오후 6시 30분, 프레지던트 호텔 31층 모차르트홀에서 열린 한국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 2011년 정기총회에서였습니다. 전직 편수관(編修官)들의 모임인 한국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에서 외솔 최현배 선생의 손자를 초청한 것입니다. 편수관이란 장학관, 교육연구관, 교육연구사, 장학사처럼 전문직의 직렬 중 한 가지이지만, 지금은 그런 직렬을 가진 전문직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정부조직에서 편수국이 사라졌으므로 편수관들도 없어진 것입니다. 편수관들은 '교육과정(敎育課程)' 즉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특수학교 교육을 위한 학교교육의 교과별 목표와 지도내용, 지도방법, 평가방법 등을 정하고 관리하는 일, 교과서를 편찬하고 관리하는 일을 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그.. 2011.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