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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인정도서의 확대3

<대담> 교과서 선진화의 길 『교과서연구』 제60호(2010.6.1)에 '교과서 선진화의 길'에 대한 특별 대담을 실었습니다. 신나는 일도 없고, 있을 것도 없고, 그래서 그 대담을 제 자료 정리삼아 여기에 옮깁니다. 『교과서연구』, 그 책은 비매품으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교육행정기관에 배부되고 있습니다. 모두들 바쁘고 더 중요한 일들이 많기 때문에 그 책에 관심을 가진 분은 거의 없습니다. 이 책의 편집기획을 맡고 있으면서 무슨 좋은 수가 없을까 궁리하며 지냅니다. 오는 9월 1일자로 나올 제61호에는 '유진'이라는 탤런트의 라는 제목의 글을 싣게 되었습니다. 그 원고도 직접 부탁한 건 아니고, 어느 교수에게 부탁해서 받게 된 원고입니다. 저는 그 원고가 그 책을 대중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봄에.. 2010. 8. 10.
‘2010년 교과서 선진화 방안’의 과제와 전망 교육 후진국일수록 교과서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큰 나라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사나 학생이나 동원할 도구가 교과서밖에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교육을 제대로 하는 교육 선진국 교사들은 대체로 그 시간에 학생들에게 나누어줄 학습자료를 준비해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교사들은 그만큼 가르치는 일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고, 그런 준비에 쓸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가 있습니다. 이에 비해 교육 후진국에서는 우선 전면적으로, 획일적으로, 일시에 교육의 수준을 어느 정도까지는 끌어올리고 봐야 하므로 국정 교과서든 무슨 교과서든 교과서의 내용을 잘 설명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교사들은 교과서의 내용을 잘 전달하도록 교육받고 주입식 교육에 매진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될 것입니다. 이건 그냥 사견(私.. 2010. 8. 5.
교과서 제도의 변화와 그 영향에 대한 전망 지난해 6월에 써서 『교과서연구』 제58호(2009.8월호)에 실었던 글입니다. 어떻게 살았는지 이 글을 써놓고도 블로그에 옮기지도 못한 채 지냈습니다. 내용은 두 가지입니다. 우선, 교육과정 수시-부분 개정체제를 적용한다 해도 좀 신중하게 적용하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2004년 교육과정 수시-부분 개정 체제를 도입한 이래, 수시-부분 개정보다는 일시-전면 개정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을 좀 신중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육과정이란 학교교육의 목표와 교육내용, 교육방법, 평가, 지원행정의 기준(基準, National Standard)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교과서 출판사들은 뭘 자꾸 바꾸느냐고 하겠지만, 국정과 검정 교과서를 줄이고 인정 교과서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 2010.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