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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운전 매너2

"야, 이 ×××아!!!" 1 저 동그란 표시가 있는 지점이 삼거리의 가운데쯤입니다. 아이들 등교 시간에는 경비 아저씨가 저기 어디쯤에 서서 교통 통제를 해줍니다. 저 아래에서 우측으로 올라오는 차선이 직진 차선이므로 좌측의 지하주차장 입구를 나온 자동차가 아파트 입구로 내려가려면 좌회전을 해야 합니다. 내가 목격하기로는, 저 아래에서 유유히 직진 차선을 올라오던 자동차 한 대가 삼거리에 거의 진입한 그 시각에 좌측에서도 한 대의 자동차가 막 좌회전을 하려는 순간이었고, 직진 차량이 멈칫멈칫 조심스러워하는데도 좌회전 차량은 거리낌 없이 좌회전을 했는데, 거기까지였습니다. 좌회전 차량은 그 자리에 멈춰 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직진 차량이 좌측 공간을 아주 적게 주면서 정지해 버렸으므로 좌회전 차량은 엉거주춤 그 자리에 설 수밖에 없.. 2020. 1. 12.
"아니야, 괜찮아." 일전에 그런 얘기를 읽었지. 남이 끼어들거든 그냥 그런갑다 하라고 내가 끼어들었다고 경적을 울려도 절대로 반응하지 말라고 좌회전, 우회전 신호도 없이 돌아가버리며 약을 올리더라도 내색하지 말라고 그러면 목숨은 건진다고……. 그렇지? 목숨을 부지하는 게 낫잖아. 늙은이들로부터 면허증 반납도 받는다잖아. 그건 정말 좋은 말로 하는 거지. 말썽을 일으키지 말라면 어떻게 해. 그런 늙은이는 어쩔 수 없다면 어떻게 해. 어떻게 다녀. 매번 택시 탈 수도 없잖아. 이젠 돈도 없잖아. 손가락을 써서 인터넷으로 하는 시장도 못 보는 주제에 시장은 어떻게 보고, 대중교통 이용하면 시간이 몇 배는 걸리는 곳에 갈 땐 어떻게 해. 그런 먼 곳을 어떻게 갈아타고 흔들리고 하며 다녀. 그러니까 좋은 말 들을 때 참아야지. 우회.. 2019.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