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면2 내가 죽었다는 통보(부고) '내가 죽었다는 통보', 이걸 생각해봤습니다. 이 순간의 실제 상황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언제 실제 상황이 될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듣기 싫다" 하고 "쓸데없는 짓 좀 하지 말라"고 할 사람이 없지 않겠지요. 그런 분은 흔히 그렇게 말합니다. 그렇지만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George Bernard Shaw)는 묘비명을 쓰게 한 작가가 있었지 않습니까? 사실은 이 정도는 준비도 아니지요. 그냥 생각을 해보는 거지요. 일전에 지인의 부고를 받았습니다. "소천(召天)"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소천? 알고 보니 개신교에서 쓰는 말이었습니다. 하기야 하늘은 날.. 2020. 8. 31. 잠들기 전 잠들기 전 잠들기 전, 그날 일들을 떠올려봅니다. 하루 또 하루, 소중한 시간이 흘러갑니다. '그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도 별로 없고 만나는 사람도 별로 없으니까 하루하루가 별일 없이 지나갑니다. '그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잠든 새 별일 없으면 내일 아침에 다시 일어날 수 있.. 2016. 3.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