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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역사교육2

이사벨라 버드 비숍 『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 Ⅰ 이사벨라 버드 비숍 『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 KOREA AND HER NEIGHBOURS』 Ⅰ 이인화 옮김, 살림 1994 Ⅰ 남한산성을 돌아간 후에 강은 산으로 들어간다. 그때부터 운항이 가능한 첫 부분까지 경치의 변화로움이나 아름다움, 그리고 예기치 못함은 무슨 말로 감탄해야 할지 할 말을 잃게 했다.(107) 정말 멋진 계절이었다. 낮은 따뜻하고 밤은 선선했다. 햇빛은 눈부시게 빛나고 푸른 하늘엔 햇빛에 비추어진 크고 흰 구름의 무리가 떠다녔다. 안개도 아닌 푸른 베일 속에 가려져 이상향처럼 가물거리는 먼 풍경들과 싱싱한 꽃들,악보를 보고 합창을 해대는 새, 나비, 풀과 물 위로 떠다니는 붉고 푸른 잠자리들, 튀어 오르는 물고기들…… 모든 자연이 깨어나 환호하는 것만 같았다. 바위의 틈과 벼랑에는,.. 2016. 8. 4.
일본 가르치기 우리 정부와 하토야마 일본 총리간의 유화적인 기사가 연일 신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주말의 한 신문 1면 기사 제목은 「한․중․일, 오늘 北核 중대 논의 -어제 한․일 정상회담… 하토야마 “북핵 일괄타결에 동의”」였고, 그 기사 위에는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하토야마 일본 총리 부인 미유키 여사가 특유의 미소를 짓고 있는 대형 천연색 사진 아래에 ‘김치 먹은 日총리 부인, 한국말로 “밥도 주세요”라는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3면에는 이 대통령과 하토야마 총리가 태극기와 일장기를 배경으로 웃으며 악수하는 사진도 있었습니다. 기사 제목은「“막걸리 주세요”…와인 물리친 日 총리」였습니다. 이만하면 분위기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이래저래 어차피 가까이 지내야 하는 나라이므로 이처럼 유화적인.. 200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