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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에디슨3

에디슨 흉상 보기 블로그 유입 키워드 목록에 '에디슨 흉상'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에디슨 흉상이 보고 싶은 걸까, 아니면 에디슨 흉상을 하나 사고 싶은 걸까? 에디슨은 돈을 많이 벌어서 요즘 갑부들처럼 온갖 호사를 누려보았을까?...... 인터넷 검색창에 '에디슨'을 넣으면 미국 뉴저지 주의 작은 도시로 토머스 A. 에디슨의 연구실이 있던 곳이라는 설명도 있고, 영어권의 인명이자 성씨인데 으레 사업가이자 발명왕인 토머스 에디슨을 가리킨다는 설명도 보인다. 에디슨은 묘한 인물, 재미있는 인물이라는 느낌을 준다. 예전에는 병아리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달걀을 품고 앉은 그를 어머니가 발견한 이야기, 학폭을 저질 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어쨌든 엉뚱한 짓, 황당한 행동을 하다가 퇴학을 당해서 어머니가 데리고 오며 걱정 말라고.. 2024. 3. 25.
니체가 설명한 '천재성' 주제넘은 글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은"(☞ https://blueletter01.tistory.com/7640518)에 니체가 한 말을 덧붙이고 싶었다. 내가 평소에 생각한 것은 천재들은 자신을 감추고서 천재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는 걸 강조하곤 한 것 아닌가 싶다는 것이었다. 천재는 타고나는 것인데 정작 그 천재들은 걸핏하면 에디슨처럼 말하고 아인슈타인처럼 말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에디슨이 정말 그랬는지 그로부터 직접 들어볼 순 없었지만 천재는 99%가 노력이라고 했다는 건 한두 번 들은 말이 아니었다. 사람마다 타고난 재능이 다르다는 걸 강조한 아인슈타인의 언급도 나는 수없이 인용했다. "모든 이가 다 천재다. 그렇지만 나무에 오르는 능력으로 물고기를 판단한다면 그 물고기는 끝까지 자신이 멍청하다고.. 2023. 4. 18.
에디슨박물관, 가보셨습니까? -교육도 심장 상하는 일입니다- 지난해 12월 어느 날 신문에서 강릉 '참소리 축음기·에디슨 박물관' 손성목 관장 인터뷰 기사를 봤습니다. "내겐 평생 친구도 애인도 없어… 오직 축음기밖에 없지요" 그게 제목이고 부제 두 가지는 '미친 놈 소리 들어가며 암·파산 위기 속에서도 에디슨 발명품 2000점 모아' '1000억원어치쯤 되겠지만 수집품은 내 것이 아니라 결국 우리 사회의 재산' 두 가지였습니다.(조선일보, 2010.12.20. '최보식이 만난 사람') 그 제목을 보는 순간, 11년 전인 1999년 12월 21일에 강릉의 그 박물관을 찾아가(그해 가을에 나는 교육부에서 학교로 나왔고 그런 곳도 가볼 만큼 모처럼 참 한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단 6개월 만에 다시 교육부로 돌아가게 되어 그 한가함이 길진 못했지만) 그 어마어마한 수.. 2011.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