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렌2 프란츠 카프카 「사이렌의 침묵」 2013년 5월 14일에 올렸던 자료입니다. 블로그 시스템이 바뀌고나니까 편집이 마음에 들지 않아 눈에 띄는 대로 글씨체를 바꾸곤 했는데 본래의 날짜에 올린 것으로 저장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오늘 날짜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료를 보러 오는 분은 끊임없지만, 댓글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으므로 댓글란을 없앴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 오디세우스는 칼립소(트로이에서 돌아가는 오디세우스를 7년간 오지지아 섬에 잡아 두었던 바다의 정령 : 번역자 민희식의 주)의 분부대로.. 2020. 8. 11. 윤예영 「사이렌, 세이렌」 Ⅰ 세이렌이란 바다의 님프들로서 배가 지나갈 때마다 노래를 불렀다. 이 노래에는 듣는 자를 더할 나위 없이 매혹시키는 마력이 깃들여 있었다. 그래서 그 노랫소리를 들은 불행한 선원들은 불가항력적으로 바닷속으로 뛰어들어가려는 충동을 느껴 물속에 빠져 죽고 마는 것이었다.1 『오디세이』에 등장하는, 세이렌의 정체입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 문예반을 지도해 주신 전라도 어느 곳 출신 염길환 선생님은, 좀 작은 키에 장발이었고, 안경을 쓰셨고, 고개를 약간 기울이는 습성을 가지셨고, 언제나 다정다감하신 분이었습니다. 선생님은 매주 등사원지를 긁어서 검은색 글씨의 시험지와 달리 파란색으로 인쇄하는 학교신문을 발간하시고, 그 신문 3면엔가 『오디세이』를 연재하셨습니다. 나는 토요일 오후를 기다려 그 신문을 받아 읽어.. 2012.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