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푼짜리 오페라1 베르톨트 브레히트(희곡) 《서푼짜리 오페라》 베르톨트 브레히트 《서푼짜리 오페라》 백정승 옮김, 동서문화사 2014 매키스는 노상강도 두목인데다가 '거지들의 친구' 대표(사장) 피첨의 딸 폴리를 유혹하고 전격적으로 결혼까지 해서 적이 되었지만, 오랜 친구인 경찰청장 브라운의 힘으로 무법자처럼 지낸다. 그러나 정부 중 한 명인 선술집 제니의 배신으로 결국 체포되어 교수대로 보내졌는데 처형 직전 여왕의 사신이 나타나 석방된다. 이 절박한 상황에서의 구출을 하필이면 피첨(매키스의 장인)이 예고하는데, 이러한 극적 전개가 어처구니없다는 느낌이 아니라 환희 같은 것으로 다가온다. 피첨이 노래한다. 존경하는 관객 여러분, 우리는 여기까지 왔습니다. 매키스 씨가 교수형에 처해질 것입니다. 기독교 아래에서 인간의 어떤 죄도 사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 2023. 1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