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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블로그 관리2

이 블로그를 어떻게 하나... 2021년도에 만든 나의 블로그 이름은 '분리수거 연습'이다. 별명은 '비생물'. 자기소개란에는 '별명을 비대면 체온 측정기라고 지을까 고민했다'라고 적혀 있다. 모두 처음 블로그를 개설할 때 설정한 그대로다. 글을 올리는 카테고리는 세 개로 나눴는데, 각각 '종량제 봉투'와 '폐수' '재활용'이라고 이름 지었다. '종량제 봉투'에는 일기를, '폐수'에는 시를, '재활용'에는 나에게 영향을 준 음악이나 영화, 책을 올렸다. 그런데 나중에는 그 구분이 모호해져서 카테고리를 모두 닫아버렸다(카테고리 자체를 비공개로 전환한 것). 그리고 '일기'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었다. 지금은 '일기' 카테고리만 전체 공개인 상태다. 그곳에 새 개시글을 올리면 이전 개시글은 비공개 처리한다. 어차피 내 블로그를 꾸준히 보러.. 2024. 1. 24.
블로그 글쓰기 그리운 "도깨비" 1 설 연휴 나흘째입니다. 어제는 글을 하나 올려볼까 싶었는데 다른 이들이 조용해서 그만두었습니다. '친구 맺기'를 하자고 해놓고 정작 찾아오지는 않는 두엇―'잘난 체하지 말고 내 블로그 좀 보라'는 의미로 친구 신청을 한 것이겠지요? "결코!" 잘난 건 아니지만 굳이 그런 블로그 찾아가고 싶지도 않은 '두엇'(!)―을 빼놓고는 아무도 새 글을 싣지 않는 설 연휴에 나 혼자 글을 싣는 것이 좀 튀는 것 같았습니다. 그 친구들 몇십 명이 최근 몇 달간 대부분 조용한 상태입니다. 그러다가 다시 심기일전의 모습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활동을 그만두었다고 봐야 할 블로거가 더 많습니다. 2 블로그 글쓰기는 참 편안한 일입니다. 누가 어떤 주제로 쓰라고 부탁하거나 강요하는 것이 아니기 때.. 2017.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