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가르쳐야 하나?3 장 그르니에 『카뮈를 추억하며』(Ⅰ) 장 그르니에 『카뮈를 추억하며』 이규현 옮김 , 민음사 2012 Ⅰ 나는 내가 맡은 젊은이들에게 가르칠 책임이 있다는 점보다는 오히려 그들 자신에 대해 가르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그들에게 애착을 갖게 되었다. 나의 책무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이것뿐이라고 믿었다.(20) 카뮈를 가르친 그르니에의 교육관입니다. '의무적'으로 마지못해 하는 교육이 아니라, '책무성'을 넘어 그 교육을 자신의 '권한' '능력' '가능성' 같은 것으로 인식할 수 있었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지, 이러한 인식을 보다 일찍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교육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합니다. 이렇게 덧붙이고 있습니다. "나의 책무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이것뿐이라고 믿었다."그런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 2013. 8. 16. 이 글 봤어? "이 글 봤어?" Ⅰ 안규철의 「실패하지 않는 일」이란 글(사실은 『현대문학』의 '내 이야기로 그린 그림'이라는 이름의 연재 작품)을 옮겨 오면서 '시' 같은, '시보다 더 시 같다'는 느낌이었는데, 또 그의 글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연재 37회째(2013년 1월호, 366~367쪽)인, 어마어마한 자리.. 2013. 7. 19. 무엇을, 왜,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어떤 선생님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1박2일 코스의 이튿날에 가봤더니 이미 몇십 명은 집에 가고 육십여 명이 남았다고 했습니다. 집에 가는 건 누구나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하게 되면 어디에서 했던 이야기를 또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야기를 해줄 준비도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은 그 자료입니다. 무엇을 ‘왜’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나는 오늘 기이한 내용이나 새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이 다 알고 있는 것들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이야기가 제 뜻대로 되면 ‘무엇을 왜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를 이야기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평소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어떤 내용을 가르치면서.. 2011. 1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