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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마야 안젤루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마야 안젤루 지음, 김욱동 옮김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문예출판사, 2014(2판5쇄) 그들은 집으로 갔어 They Went Home 마야 안젤루(Maya Angelou 1928~ ) 그들은 집으로 갔어 그리고 자기 부인들에게 말했지.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나 같은 여자는 알지 못했다고, 그러나…… 그들은 집으로 갔어. 그들은 말했지. 나의 집은 입으로 핥아도 좋게 깨끗하며, 내가 하는 말은 하나도 상스럽지 않고, 내게서 신비스런 분위기가 풍긴다고, 그러나…… 그들은 집으로 갔어. 뭇 남자들이 입을 열어 나를 칭찬했지, 그들은 나의 미소, 나의 재치, 나의 엉덩이를 좋아했어, 그들은 내 옆에서 하루, 이틀 혹은 사흘밤을 보냈어, 그러나…… 마야 안젤루는 현존하는 미국의 흑인여자..
2016.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