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2 이 또한 그리워질 '무인 로봇 카페' 진짜 24시간 열려 있다. 그렇지만 아름다운 여인이 기다리던 그런 날들을 떠올린다면 실망스럽고 허탈해진다.주로 재즈 아니면 재즈풍 가요가 그 24시간을 채워주는 것 말고 다른 걸 기대해서는 안 된다. 주문 키오스크 앞에 서서 손가락 그림("여기를 터치하세요")을 따라가면 주문이 이루어진다. 식당에서 테이블 위 키오스크를 작동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고 비용을 사전에 결제해야 하는 것은 다르다. 음료의 비용은 종류에 따라 3,000원~4,000원이다. 주문이 이루어지면 저 '로봇'(화면 중앙에서 두 눈을 뜨고 고개를 쳐들고 있는 물체)이 일을 시작한다.간간히 이런 방송이 들린다(단어나 자구 하나하나가 다 정확한 건 아니다)."음료를 제조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로봇은 음료를 준비할 자리에 컵 .. 2024. 8. 16. 알파고 인간의 모습 알파고 인간 Ⅰ 인간? 글쎄요. 그것도 인간이라고 해야 할지 의문이긴 하지만 일단 '인간'이라는 단어 앞에 무슨 수식어를 붙이면 괜찮을 것 같긴 합니다. 인조인간, 로봇 인간, 알파고 인간……. 그럼 우리 같은 '사람'을 가리킬 때는 "진짜 인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가짜 인간 .. 2016.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