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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독서지도4

독서하는 여인 : 책은 똑바로 앉아서 읽어야 하나? 1 그 서점 출입구 위의 저 독서상(讀書像)은 아무래도 불편해 보였습니다. 웬만한 사람은 눈길이 가지 않을 높이여서 눈여겨본 사람이 없을 듯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다 봤을까요? 나는 할 일이 별로 없어서 쳐다보지 않을 만한 곳도 없었습니다. 하늘도 자주 올려다보았습니다. '거기서 뭐 하세요? 전요, 퇴임을 해서 쓸쓸하거든요? 어떻게 좀 무슨 수가 없을까요? 심심하시면 저 좀 그곳으로 영영 데려가시든지요.' 마침 그 서점 직원인 듯한 사람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2 "저기요. 여기 직원이세요?" "네, '고갱'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도와주시지 않아도 되고요. 저기 좀 보세요." "? ……. 그런데요?" "저 여성이 지금 쓰러져 있잖아요." "글쎄요……. 일부러 저러고 있는 것 아닌가요? 저게 정.. 2016. 11. 15.
독서까지 국가가 관리해야 하나 (2011.6.8) 독서까지 국가가 관리해야 하나 한국의 사교육은 괴기만화와 영화에서 쇠붙이든 뭐든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무시무시한 ‘용가리’가 생각나게 한다. 어떻게든 사교육을 좀 줄여보려고 도입한 EBS 수능강의에 대한 과외까지 생기고, 논술을 강조하면 논술과외, 면접이 이슈가 되면 면.. 2011. 6. 8.
남양주양지, 독서량 최고! 남양주양지, 독서량 최고! <여름방학 내내 우리 학교 교문에 내걸렸던 현수막> 교육청에서 온 문서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2009년도 학교도서관 다독 표창 대상자 상장 수령 알림’(교육장이 우리 아이와 학부모를 불러 직접 상장을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언제쯤 그런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 2009. 9. 23.
독서교육에 대하여 (2) 성복초등학교 학부모님께 드리는 파란편지 독서교육에 대하여 ⑵ 지난 여름방학 때의 우리 학교 도서실은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여름독서교실' 운영계획을 참하게 만들어 제출했더니 우리 용인교육청 관내 114개 초·중학교 중 우수학교 3개교의 하나로 뽑혀 45만원의 지원금도 받았고, 어머님들께서 자녀와 함께 찾아오셔서 함께 책을 읽는 모습이 한가롭고 정겨웠습니다. 그래서 방학이 끝났을 때, 수료증과 우수상(몇 명만 해당)을 주고 어머님 몇 분에게도 감사장을 드렸습니다. 책은 많이 읽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엔 '평생교육'이라는 용어가 낯설지 않은데, 지식사회가 되어서인지 어떤 직장에 근무하든 나날이 새로운 지식·정보를 얻지 않고 그냥 살아가면 재미도 없지만 우선 그 직장에서 배겨낼 재주가 없게 된 것 같습니다.. 2007. 8. 29.